제 블로그에서 일부 발췌해왔습니다.
http://blog.naver.com/clamp0828/70123024265
레벨테스트 정말 좋은 인상으로 잘 마쳤습니다. 무료 수업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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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예전에도 전화 중국어를 해봤기 때문에 레벨테스트만해도 거의 5번?정도 받아본것 같아요. 그런데 니하오친구의 레벨테스트는 매우 특이했어요. 레벨테스트에서 선생님과 업체가 마음에 들기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솔직히 100이면 80~90 이상은 모두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거든요. 지금 몇살인지, 일은 어떤 분야에서 하고 있는지, 중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지, 중국에서 어느 곳을 다녀봤는지, 어느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이 외의 질문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니하오친구의 레벨테스트는 달랐습니다. 어쩌면 운이 좋게도 제가 선생님을 잘 만났을 수도 있겠죠.
우선 전화로 레벨테스트를 했었는데, 저도 깜짝 놀랄정도로 음질이 정말 좋았어요. 잡음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렸습니다. 또한 강사분의 발음이 정말 Perfect! 아나운서 발음처럼 또박또박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도 아니고 빠르게도 아닌 적당한 속도로 질문을 해주셨어요. 제가 다른 업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이 강사분께서 질문하실 때였어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레벨테스트를 많이 받아봤기 때문에 대강의 예상질문들은 모두 파악하고 있었거든요.
보통은
강사 : "중국의 어디에서 공부했나요?"
나 : "사천대학에서 공부했어요"
강사 : "다른 지방에 여행가본적이 있나요?"
나 : "베이징이나 상해, 홍콩에 가봤어요"
강사 :"우와~많은 곳을 여행하셨네요"
나 :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어요. 중국은 너무 커서 안 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
강사 : "사실 나도 그래요. 중국인인 나 보다 더 많은 곳을 가봤네요"
.....이런식으로 잡담을 하면서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니하오친구의 경우에는..
강사 : "중국의 어디에서 공부했나요?"
나 : "사천대학에서 공부했어요"
강사 : "다른 지방에 여행가본적이 있나요?"
나 : "베이징이나 상해, 홍콩에 가봤어요"
강사 : "그럼 사천과 베이징은 어떻게 다른것 같나요?"
나 : "(오?약간 질문이 다르네..) 사천은 아직가지도 도시보다는 농촌의 분위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강사 : "그렇다면 도시와 그외의 지역간의 경제적 차이가 큰데, 이 경제적인 차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나 : (깜놀...한국어로도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ㅁ-//) "음...이 둘의 경제적인 차이를 줄이려면~쏼라쏼라~"
....
....
...
강사 : "중국에는 爱疯族 라는 신조어가 있는데, 이 뜻을 아나요?"
나 : "혹시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가요?"
강사 : "맞아요. 쏼라쏼라~~~~"
나 : "이번에 애플사의 CEO인 스티븐 잡스가 죽어서 슬퍼하는 사람이 많아요"
....
....
강사 : 레벨테스트를 끝낼께요. 테스트 결과 XX님은 爱疯族와 같은 신조어에 약하고, 사자성어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어요.
레벨테스트에 감동받아 보기는 처음인듯... 니하오친구의 레벨테스트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나의직업 - 애플-스티븐잡스 - 경제 등등 계속 이어가는 방식으로 질문을 하셨다. 이 방식이 다른 업체의 레벨테스트에서는 안 봤던 양식이라 인상이 깊었고, 게다가 한국어로도 대답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중국어로 대답하려니 얕았던 중국어 실력이 다 들통...아하하..;;;
암튼 니하오친구의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니하오친구에 대한 인상이 확 바껴서 다시 커리큘럼을 보고 상담원과 전화 통화도 했어요.
조만간 무료 수업을 신청해서 하려고 하는데, 무료수업때는 어떤 강사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업이 기대될 정도로 정말 레벨테스트에서 만족을 했기 때문에 무료수업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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